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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 MB문건 여부도 'NCND'

등록 2017.07.26 1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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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6일 국가안보실에서 발견한 과거 정부 문건에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이 담긴 MB정부 시절 문건이 확인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 관련 문건이 존재하는지를 국민소통수석실에서 확인하는 작업을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전날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 "안보실에서 발견한 문건 중 MB정부 때 작성된 롯데월드타워 인·허가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문건에는 MB정부 때 롯데월드타워 건립 방침을 당초 '불가' 입장에서 '허가'하는 쪽으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연루된 STX그룹의 유도탄 고속함 수주 등 방산비리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확인해 줄 수 없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통수석실 차원에서) 확인이 된다면 확인은 해줄 수 있을텐데 (자체적으로 확인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MB정부 문건이 발견됐는지 사실관계 여부도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사 문건이 존재한다고 해도 공개를 할 것인지, 공개를 해도 무방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현재의 500㎏에서 1t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논의 중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도 부인도 않는(NCND)'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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