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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내역에 연금예상액까지'···행정서비스 7만여건 '정부24'서 제공

등록 2017.07.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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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4

정부 24


 오후 2시 서울역서 개통식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위해 '정부24'에 접속한 김정희 씨는 7월에 납부해야 할 재산세내역을 알게 됐다. '정부 24'에서는 재산세 등 세금정보뿐 아니라 여권 만료일, 휴면예금, 연금 예상액 등 42종 생활정보중 나에게 해당하는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김씨는 제때 세금을 납부하고 필요한 민원서류까지 발급 받을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가 기관별로 흩어져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와 정책·정보를 하나의 창구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부서비스통합포털 '정부24'를 26일 정식 개통한다.

 앞서 행안부는 정부서비스가 부처와 지자체 등 각 기관 개별사이트에서 분산 제공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24, 정부대표포털, 알려드림e등 3개 시스템을 우선 통합하고 다른 기관 주요 서비스인 소득확인증명(홈택스), 건강보험자격, 국민연금자격변동등 22종을 시범 연계해 '정부 24'를 구축해 3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정부24'에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부서비스 7만여건을 모아 주제별로 안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민원24'에서 제공하던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주요 상황별로 민원과 정부서비스를 함께 안내해 서비스 이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연금, 휴면예금, 여권만료일, 예방접종, 교통위반, 세금납부액 등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 42종을 안내하며,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별도 신청 없이 실시간 조회 가능토록 했다.

 출산에서 노후까지 생애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제공된다.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주민등록등본, 전입신고, 납세증명서 등 모바일 기반 서비스 신청을 32종에서 371종으로 늘린다.
 
 또 그간 국민들이 불편해 하던 액티브 엑스(Active-X)를 걷어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민원발급 수수료 지불방법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방식에 더해 카카오 페이, 페이코와 같은 간편결제 방식을 적용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민원24(www.minwon.go.kr) 회원이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정보활용 동의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민원 24 가입회원은 현재까지 1595만명, 연간 이용자 약 1200만명에 달한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행정서비스 282종을 '정부24'에 연계해 2020년부터는 정부의 주요서비스를 정부24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행안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정부24’(www.gov.kr) 개통식' 행사를 연다. 

 개통식에는 김부경 행안부 장관과 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우종 씨가 참석해 '정부 24'에 대해 홍보하고 국민들이 '정부24' 웹·앱을 체험하고 체험소감 작성, 발전방안 제안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한 곳에서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부24'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개통식에서 한분 한분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국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누구나 '정부24'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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