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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도체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선거 '가닥'

등록 2017.07.26 1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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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위용성 기자 = 국민의당 지도체제 개편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 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된 것은 없다. 내일 오전 11시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다)"면서도 "혁신위 안을 보완하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 방향을 수용하되 그대로 수용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처럼 권한이 집중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당원들의 뜻도 지금과 같은 최고위원을 존속하는 체제를 (지지하는) 의견 많다. 혁신위안 수용하면서 그런 방향(분리선거)으로 하자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10시 전준위에서 지도체제 부분이 논의될 것'이라며 "당원 여론조사, 의원총회, 중앙당 사무처장 총회, 원외 위원장 등 여론 수렴해서 혁신위 안을 수정 보완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안은 대표 권한을 강화시키자는 것"이라며 "(전준위에서) 분리 선거뿐만 아니라 대표 권한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강화할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도체제 개편 절차에 대해서는 "당헌 개정사항이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의결을 받아서 올려줘야 (중앙위에서) 논의가 가능하다"며 "전준위에서 의견을 정해서 개정안을 만들어서 내일 비대위에 보고하는 것이다. 그럼 비대위에서 수정하든 의결하든 해서 중앙위로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위가) 안건을 독자적으로 올릴 수 없다 뿐이지 올라온 안은 수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당 전준위(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지도체제 개편안을 마련한 뒤 27일 비대위에서 안건을 의결한 뒤 중앙위에서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지난 17일 단일지도체제 전환·최고위원제 폐지 등 고강도 혁신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대위 내부에서 '최고위 폐지'에 난색을 표하면서 최고위원을 대표와 분리선출하는 절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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