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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이어 英도 2040년부터 휘발유·디젤 자동차 판매 금지

등록 2017.07.26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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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2040년부터 국내 디젤 차량의 휘발유 차량의 신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30억 파운드(약 4조378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지난 2월21일 흐린 날씨에 영국 런던는 시계탑 빅벤 인근에 있는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타고 구경하고 있

【런던=AP/뉴시스】영국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2040년부터 국내 디젤 차량의 휘발유 차량의 신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30억 파운드(약 4조378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지난 2월21일 흐린 날씨에 영국 런던는 시계탑 빅벤 인근에 있는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타고 구경하고 있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2040년부터 디젤 신차와 휘발유 신차의 국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30억 파운드(약 4조378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정책안은 2040년까지 디젤 차량과 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디젤 차량 오염 문제 해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억 5500만 파운드(약 3719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돼있다.  지자체들은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공기정화기설을 개량 교체하고 교통마비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현재 도로망와 신호등 체계를 더 원활하게 변경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대기오염 대책을 요구하는 환경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계속 패했다. 법원은 공기질 기준이 유럽연합(EU) 기준에 미달한다고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정부에 건강에 유해한 이산화질소를 처리하는 공기정화 정책안을 마련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최종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단체들은 정부의 이 정책안이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으나 자세한 내용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 전문 변호인단 클라이언트어스(ClientEarth)는 정부의 정책안을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내용 제시를 원했다.

 이 변호인단의 제임스 손튼 대표는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2040년부터 휘발유 차량과 디젤 차량 판매가 금지되면 사람들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차량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정부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불법 대기오염 배출 기준을 낮춰야 한다”라며 “정책안과 관련된 모든 조치는 이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4만 명에 달한다. 정부 대변인은 대기오염이 국민건강이 가장 큰 환경적 위험요소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정부도 지난 6일 오는 2040년부터 휘발유 차량과 디젤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니콜라 윌로 프랑스 환경장관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해 이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지난 5일 2019년부터 순수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만 출시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BMW도 25일 자체 웹페이지에 오는 2019년 영국  카울리 공장에서 미니(MINI)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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