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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부하에 폭언·갑질 39사단장 보직해임···징계절차 착수

등록 2017.07.26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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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2017.07.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2017.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육군은 26일 부하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아 논란이 된 육군 제39사단장 문병호 소장에 대해 "보직해임하고 별도의 징계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부대관계자, 사단장 및 피해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원제기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고 규정위반 사실도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육군은 장병들의 인권과 군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규정에 따라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B소장이 공관병, 운전병 등을 마치 '사(私)노비' 부리듯 다뤄왔다고 폭로했다.

 군인권센터는 B소장을 수행한 복수 장병의 '교차 확인'을 마친 내용만 공개했다고 전제하면서, 그가 장병들에게 심야에 술상 차리기, 보일러 온도 조절, 개인 텃밭·난 관리 등 비상식적인 지시를 일삼아왔다고 알렸다. 또 이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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