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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추경 소신투표 징계는 '난센스'" 반발

등록 2017.07.26 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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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앉아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오전 10시께 본회의에 참석했다. 2017.07.2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앉아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오전 10시께 본회의에 참석했다. 2017.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본회의 표결 보이콧 방침에도 소신투표를 한 장제원 의원이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앉아서 자신의 생각대로 투표를 한 것을 가지고 징계를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에서 이렇게 행동하기로 했는데 저만 혼자 빠졌다고 '배신이다', '자기만 튀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징계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의 쟁점은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것인데 (여당이) 1만2000명을 요구했던 것을 우리가 2500명까지 양보를 받아냈다"며 "이건 정우택 원내대표가 협상을 잘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협치를 하고 양보를 받아낸 안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건 국회의원 개개인의 생각대로, 소신대로 투표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강제당론을 어떻게 규정할 것이며 국회운영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확대·공론화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내부의 친박과 비박 간 힘겨루기 문제에 대해 장 의원은 "(여전히 친박의 뜻이 당론화되거나 당을 움직일 수 있는지) 제가 내용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친박, 비박 이런 프레임보다는 탄핵과 비탄핵으로 세력이 재편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당 안에는) 탄핵이 조작된 것이고 정치적 보복이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부화뇌동해서 탄핵이 이뤄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탄탄하게 많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결과가 나온 다음 여론 형성 등을 갖고 지루한 논쟁과 얘기들을 거쳐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할 예정인 가운데 장 의원은 "조세정의를 위해서 슈퍼리치 증세를 한다고 하면 서민들의 증세가 되고 있는 담뱃값 인하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얘기를 안 하니까 한국당이 난감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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