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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대부업 TV광고·대출모집 규제 강화 검토"

등록 2017.07.26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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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생산적, 포용적 금융' 추진배경 및 향후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생산적, 포용적 금융' 추진배경 및 향후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대부업 TV광고와 대출 모집인 등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업계가 과도한 채무 부담을 촉진하는 폐단이 분명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TV를 보면 대부업 광고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 저렇게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지금도 광고 규제가 있는데 평일과 주말 시간대를 정해놓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밤 10시 이전에는 대부업 광고가 못나오는데 젊은 사람들은 새벽 한시 두시로 점점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시간 규제도 다시 한번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대출 모집인 문제도 있다"며 "대출은 보험상품과 달라 모집인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버스타고 한시간 지하철 타고 두시간이라도 가서 받는다"며 "자꾸 대출을 권하고 상환능력이 확실치도 않은 젊은 사람들에게 몇백만원씩 빌려주고 나중에 신용불량자로 떨어지고 이런 문제의 배경에는 모집 활동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출 모집에 대한 규제에 대해 면밀히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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