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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 주춤, 공급량 증가···상업용부동산 공실률↑

등록 2017.07.26 13:10:32수정 2017.07.26 1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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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 주춤, 공급량 증가···상업용부동산 공실률↑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수출 호조세에도 내주회복은 주춤한 상황에서 공급량까지 증가하자 올해 2분기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 공실률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 증가에도 투자수요가 계속되자, 투자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는 0.1%포인트 상승한 9.6%, 소규모 상가는 0.1%포인트 상승한 4.1%로 집계됐다.

 최근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피스 공급 역시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빌딩 투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62%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세와 소비심리 개선에도 내수경제는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 일부 지역 상가에서는 주력 산업 침체에 중국관광객 감소 여파로 공실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오피스와 소규모 및 집합상가의 경우 보합, 중대형 상가는 소폭 상승했다. 전국 ㎡당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의 경우 2만9600원, 집합상가는 2만8600원, 소규모상가는 2만1400원을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공실 증가로 소득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상업·업무용 투자자 관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62%, 중대형상가는 0.1%포인트 상승한 1.68%, 소규모 상가는 0.17% 상승한 1.58%, 집합상가는 0.02%포인트 상승한 1.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명동과 서울 강남 일대, 제주 등의 임대가격지수는 관광객 감소 여파로 모두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오피스 공급 증가와 기업 이전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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