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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하이성에 화성 모의기지 건설 착수

등록 2017.07.2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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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중국이 25일 서부 칭하이성에 '화성모의기지(화성촌)' 건설에 착수했다. 기지가 세워질 칭하이성 하이시 몽골·장족자치주(하이시주)의 다차이단(大柴旦) 훙야(紅崖) 지역. 2017.07.26

【서울=뉴시스】  중국이 25일 서부 칭하이성에 '화성모의기지(화성촌)' 건설에 착수했다. 기지가 세워질 칭하이성 하이시 몽골·장족자치주(하이시주)의 다차이단(大柴旦) 훙야(紅崖) 지역. 2017.07.2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020년 첫 화성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한 중국이 서부 칭하이성에 '화성모의기지(화성촌)' 건설에 착수했다. 

 25일 중국 신원왕 등은 첫 화성모의기지 신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이 칭하이성 하이시(海西) 몽골·장족자치주(하이시주)에서 열렸고, 이는 사실상 기지 건설 개시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기지가 세워질 하이시주 다차이단(大柴旦) 훙야(紅崖) 지역은 대표적인 '야르당(건조한 지역의 풍식지형 일종)' 지형을 갖췄고 지세와 지모(地貌) 등 측면에서 화성 표면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과학·환상·자연·생태·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지는 또 기능에 따라 '화성 캠프', '화성 단지' 2부분으로 구성된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기지의 구체적인 착공, 완공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학원 달·우주탐사본부 류샤오췬 주임은 "해당 기지는 첫 화성탐사를 주제로 한 기지로,  국민들에게 고급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천문, 항공, 지리, 신에너지 분야 교육 및 체험 기지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30년에는 첨단 우주산업과 우주 인프라를 갖춘 '우주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련의 우주개발 계획 중 하나로 2020년까지 첫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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