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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정치권 연루 의혹' 민주당·경실련 공방

등록 2017.07.26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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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한국공항이 제조하는 제주퓨어워터. (사진=제주퓨어워터 홈페이지)

【제주=뉴시스】한국공항이 제조하는 제주퓨어워터. (사진=제주퓨어워터 홈페이지)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한진그룹 산하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관련 민주당 고위간부 연루 의혹을 제기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대해 "엄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을 통해 "제주경실련은 긴급성명에서 전화 제보를 근거로 제주도당의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은 사촌 형제라는 표현을 통해 마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친소 여부에 따라 이 사안에 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을 찬성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도당이 '원희룡 도정의 부역자'니, 당내 인사와 한국공항 임원과의 사촌설 등을 들어 근거없이 비난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야말로 목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토론이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문제 제기에 나서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도당은 "제주경실련의 이번 '민주당, 지하수 증량시켜 적폐를 양산하려는가' 제목의 ‘긴급 성명’은 비판의 수위가 도를 넘는 매우 악의적인 것으로, 이에 대한 강력하고도 엄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공항(주) 지하수 증산에 대해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고위 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은 사촌형제"라고 폭로하며 "민주당이 재벌기업에 지하수를 증량시켜주는데 앞장섰다는 오명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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