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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원식 "당 대표와 갈등 있는 걸로 비춰져 유감, 사실 아냐"

등록 2017.07.26 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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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김지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추미애 당대표와 갈등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어제 아침 모두 발언 때문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갈등이 있는 걸로 비쳐져 유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통과된 추경안에 대해 누더기니, 반 토막이니 하는 평가는 사실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두 달간 원내대표단 전원이 문재인 정부 제1공약인 일자리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 치열한 협상의 전선에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모욕감마저 느낀다"고도 토로했다.

   앞서 추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공공일자리의 핵심인 중앙직 공무원 일자리는 사실상 반 토막이 됐다"고 발언한 바 있어 우 원내대표가 추 대표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대두됐다.

   우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얘기한 것은 '정치권을 되돌아보자, 야당 반대로 중앙직 공무원 일자리는 반 토막됐다'고 한 것이다. 야당 반대로 중앙 공무원 반 토막 된 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한 반 토막은) 지지자 오해 풀어주기 위해서 얘기한 건데 일부 언론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대립, 갈등이 있는 걸로 비춰져서 유감이다. 그리고 사실이 아니다"며 "저랑 당 대표는 여러 가지 당 상황이나 원내 여러 문제에 관해서 늘 협의하고 상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이상하면 엇박자 갈등 이렇게 쓰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고 제가 옛날에 추 대표가 당 대표 출마했을 때 상근선거대책본부장을 하기도 했다"며 "지나치게 갈등이 있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위치한 김근태 전 의원 묘소를 찾아서도 "일부러 추 대표 얘기를 반박하기 위해서 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추경이) 누더기가 됐다,  반토막이 됐다는 얘기에 대해 실제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어제 한 것"이라며 "그걸 추 대표와 갈등으로 만드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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