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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 백운규 '삼척동자 발언' 논란

등록 2017.07.26 1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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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및 한·미 FTA 재협상 요구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7.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및 한·미 FTA 재협상 요구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백운규 "단어 부적절 사용…죄송하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26일 '삼척동자' 발언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백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곧바로 사과했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료가 오를 수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수요가 줄고 공급은 과잉인 상태에서 전기요금이 절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안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 원전 공사 중단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전기요금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그럼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국민들은 삼척동자보다 못한 거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도 "삼척동자보다 못하다는 말은 어떻게 된 거냐"며 "교수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자리는 장관이 돼서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엄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물론 장관 입장에서는 일부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해 동의할 수 없거나 잘못된 정보라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의원 답변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쓰는 것은 안 된다. 장관이 깔끔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요구했다.

  백 장관은 "공급 측면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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