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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파킨슨 병 치료 효과보여

등록 2017.07.26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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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일양약품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제품명 슈펙트)이 파킨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노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파킨슨병 환자는 현재 2000만명에서 2050년까지 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킨스병 치료제 시장 수요만 최소 30억 달러에 달한다.

일양약품은 26일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의 파킨슨 병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기전연구, 세포 및 동물실험을 1년 동안 진행한 결과 유망한 파킨슨 병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험을 통해 '라도티닙'은 '파킨슨 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 PFFs'로 유도된 '파킨슨 병' 모델에서 신경세포에 활성화 된 'c-ABL kinase'의 활성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치료의 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또 '라도티닙'은 '파킨슨 병'을 가진 환자의 조직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LB/LN like pathology'를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켜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파킨슨 병'의 신경기능 장애를 예방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동물실험에서 '파킨슨 병'이 유발 된 마우스를 1개월부터 5개월 간 '라도티닙'을 경구 투여해 치료효과를 검증한 결과 행동장애, LB/LN like pathology, 도파민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라도티닙'이 세포수준 뿐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해 사람에서도 유망한 '파킨슨 병'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양약품은 이 분야에 대한 특허를 이미 출원한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파킨슨 병' 환자는 증상 완화 및 진행을 느리게 하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계열의 치료제만 사용하고 있으며 근본적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은 없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세계의 수 많은 제약사에서 치료제 개발 시도 속에도 대부분 임상시험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어 여전히 질환

이에 일양약품은 기존 약물보다 개발기간이 현저히 단축 될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도 진행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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