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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여야정협의체, 정의당도 적극 나서야"

등록 2017.07.26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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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안채원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정의당의 여야정 협의체 참여를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제 정의당이 나서서 설득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마석 모란공원 내 김근태 의장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3:1로 협상이 어려운데 여야정 협치는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여야정 협의체에서 정의당을 배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이미 지난 번 원내대표단이 정의당을 포함하기로 했으니 당연히 (포함)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지지가 확인된 당이다. 지지가 그만큼 확인된 정당이라면 여야정협의에 들어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김 의장 묘소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은 쌓여있었던 적페와 가장 열심히 싸우셨던 분"이라며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배의 뒤를 잇는 사람으로서, 이런 적폐청산에 원내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도사에서 "김 의장이 '대한민국의 2012년을 점령하라'며 하셨던 말이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고 모든 사람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은 사회를 만들라'는 것이었다"며 "이런 김 의장의 뜻을 받들겠다는 마음으로 원내대표에 출마했고 당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전날 "추경 반 토막 평가에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 발언이 추미애 대표의 '추경 반 토막' 발언을 겨냥했다는 논란에 대해 "(추 대표 말대로) 중앙공무원이 반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 안에서 나오는 오해를 내가 풀어주는 것은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이걸로 추 대표하고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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