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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족과 '군함도' 관람

등록 2017.07.2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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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안행위 여야 간사 회동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7.07.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안행위 여야 간사 회동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7.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영화 '군함도' 개봉시기에 맞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영화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26일 오후 용산 CGV에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대표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유족들의 생활실태·애로사항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군함도 생존자와 유족들은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통해 "국민들이 영화를 보고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데 대해 영화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함도 징용생존자 이인우 옹(94·대구 거주), 최장섭 옹(90·대전 거주) 등 2명이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
 
 이 옹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진다"면서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 조선인은 약 500~800명으로 추정되며, 군함도 생환자 중 현재 국내에 생존자는 6명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영화 '군함도'를 보고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정부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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