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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찰, '단가 뻥튀기' KAI 본사 등 7곳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7.07.26 14: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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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국립항공우주산업(KAI) 서울사무소에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이날 오전 KAI 개발본부 등 5~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대상에는 KAI 본사, 서울사무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7.07.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국립항공우주산업(KAI) 서울사무소에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이날 오전 KAI 개발본부 등 5~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대상에는 KAI 본사, 서울사무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7.07.26. [email protected]

검찰 "앞선 압수수색서 '유의미'한 자료 확보"
"부품가 부풀리기 관련 추가증거 확보 필요"

【서울=뉴시스】 김현섭 기자 = 방위산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본부 등을 추가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한데 이어, 부품 가격 부불리기에 대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이날 오전부터 KAI 개발본부 등 7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상에는 KAI 본사, 서울사무소 등도 포함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 취지는 1차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결과 나타난 부품가격 부풀리기 혐의의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 서울사무소는 오후 12시를 전후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사천 본사의 경우 현재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경남 사천에 있는 KAI 본사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18일에는 사천·진주 등에 있는 KAI 협력업체 P사 등 5개사 압수수색을 통해 납품계약 관련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후 검찰은 KAI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상무) 등 실무진을 연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KAI가 협력업체와 계약하면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등 수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실 개발 및 원가 부풀리기가 벌어졌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검찰은 KAI의 비자금 조성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KAI 수사 핵심관계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회사 손승범 인사운영팀 차장을 25일 공개수배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KAI 용역회사 선정 업무를 맡았던 손 차장은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 A사를 설립한 뒤 247억원대의 물량을 '셀프 수주'하고 이중 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검찰수사가 본격 시작되자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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