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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사천시민대책위 "경영진 일괄 사퇴··· 항공우주산업 투자 계속돼야"

등록 2017.07.26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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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KAI 정상화를 위한 사천시민대책위원회' 이원섭 추진위원장이 26일 오전 경남 사천시청 블리핑룸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7.26.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KAI 정상화를 위한 사천시민대책위원회' 이원섭 추진위원장이 26일 오전 경남 사천시청 블리핑룸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사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KAI 정상화를 위한 사천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시청 블리핑룸에서 방위산업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천시민대책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KAI 노조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시민대책위 이원섭 추진위원장은 "KAI를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의 발전이 사천시와 서부경남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열망으로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 시대 개막을 선포했다"며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협명시대에 걸맞는 방위산업 육성 계획을 우리 사천시민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적폐청산과 반부패 개혁은 반드시 청산돼야 하는 구시대의 유물이며 당연한 시대정신이다"며 "서부경남의 희망인 항공기업 KAI가 압수수색과 경영진에 대한 검찰수사를 바라보며 실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선적으로 KAI의 경영과 운영에 직접 책임 있는 임원진들은 일괄 사표를 제출해 차기 사장과 이사회의 재신임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동참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현 경영진을 일괄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천시민은 KAI가 추진하는 항공관련 사업만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미국고등훈련기 수주사업(APT)과 항공 MRO 사업, 한국형전투기 (KF-X) 체계개발사업 등의 지속적인 투자와 추진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2020년께는 KAI의 매출이 약 20조원으로 세계 15위권의 항공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항공산업발전은 사천시와 진주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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