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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와다 형제, 서울 이랜드에서 한솥밥···K리그 최초

등록 2017.07.26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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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형 와다 아츠키(오른쪽)와 동생 와다 도모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뉴시스】 형 와다 아츠키(오른쪽)와 동생 와다 도모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리그 출범 후 최초로 일본인 형제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주인공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 소속의 미드필더 와다 아츠키와 와다 도모키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와다 도모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와다 도모키는 이미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와다 아츠키의 친동생이다. 일본인 형제가 K리그 한 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다 도모키는 “형과 함께 한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형제의 이름을 걸고 팀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과 함께 뛰게 된 와다 아츠키는 "동생은 기본기와 패스능력이 좋다. 공격 전개에서 팀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생이 경쟁을 이겨내 함께 뛸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같이 뛴다면 형제가 똘똘 뭉쳐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와다 도모키는 J리그 빗셀 고베 유스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온 선수다. 날렵한 움직임과 공간과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김병수 감독은 “와다 도모키의 가세로 패스 축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형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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