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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애플, Q2 중국시장 점유율 4위서 5위로 추락

등록 2017.07.26 16: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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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애플, Q2 중국시장 점유율 4위서 5위로 추락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본토업체 공세에 밀려 2분기 점유율이 전분기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이 총 1억 1300억대 판매(출하)된 가운데 본토 브랜드가 선전한 반면 애플은 순위가 한단계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1위는 여전히 중국업체 화웨이로, 2분기에 2300만대를 판매해 2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 3위는 또다른 본토업체 오토(점유율 18.8%)와 비보(점유율 17%)가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2100만대, 1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샤오미는 2분기 1500만대를 판매해 애플을 제치면서 중국 본토기업이 1~4위를 차지하게 됐다. 상위 4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69%에 달한다.

 애플은 Q2 개별 시장 판매 실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1000만 이하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 본토업체 메이주 등도 10위권에는 들었지만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티 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에서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했으며,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다양한 채널 전략을 채택하는 게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이 중국의 앱 시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앱을 통한 콘텐츠 ‘팁’ 수입의 30%를 자신들이 갖는 것으로 앱스토어 정책을 바꾼 바 있다. 중국 내에서 반발이 나오자 최근 해당 결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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