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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7·27 결의대회…"반미 승리 전통 이어지고 있다"

등록 2017.07.26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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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7.7.27 (사진=노동신문)

【서울=뉴시스】 2017.7.27 (사진=노동신문)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전승절' 64돌을 맞아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전승절'이라 선전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을 비롯한 지휘관과 장병, 각급 군사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결의대회 연설에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성스러운 반제반미전승의 역사와 전통은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장병은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을 결사보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관영매체를 통해 7·27을 미국의 침략으로부터 자주권을 지켜낸 승리의 '명절'이라고 선전하며 내부 결속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이날 '최후승리의 7·27을 안아오고야 말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화성-14형 시험발사의 완전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됐다"며 "우리는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 수 있는 핵강국의 지위에 올라섰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한 "궁지에 몰린 미제가 제재와 봉쇄를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가로막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내들고 있지만, 그야말로 가뭄에 바닷물이 마르기를 바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을 짓"이라며 "공화국은 최후승리의 날을 앞당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제와 그 주구들은 우리와의 대결에 매달릴수록 차려질 것은 패배자의 오명과 수치뿐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침략자 미제에 영원한 패배를 선고하며 나가는 선군조선의 진군은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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