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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투척 간부 경징계에 노조 반발···고민하는 강원교육청

등록 2017.07.26 1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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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투척 간부 경징계에 노조 반발···고민하는 강원교육청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교육청 인사위원회가 지난 5월22일 부서 회식자리에서 술병을 던져 깨뜨린 A 전 과장에 대해 감봉 2개월 징계를 의결하면서 도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교육청은 당초 인사위원회에 A 전 과장의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나 인사위는 40여년 간의 공직생활 공로와 본인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경징계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노조는 26일 성명을 내고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보면 솜방망이 처벌이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다.

 인사위에 중징계를 요구했을 당시 공무원 공직기강확립을 위해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지만 인사위가 이를 뒤집은데다 노조는 도교육청이 인사위 결정을 다시 뒤집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내부 논의를 거쳐 인사위의 징계수위를 그대로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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