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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쉰들러' 발렌베리 친척, 러 정보기관에 관련 문건 제공 소송 제기

등록 2017.07.27 0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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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최소 2만명의 헝가리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후 실종된 스웨덴의 외교관 라울 발렌베리의 친척들이 발렌베리에 대한 모든 문건들을 어떤 검열도 없이 제공할 것을 러시아 정보기관에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발렌베리는 옛 소련에 구금돼 사망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발렌베리의 조카 마리 뒤푸이는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법률협회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수년 간 수없이 많이, 공개적으로 또는 사적으로, 나 자신은 물론 전문 역사학자와 스웨덴 관리들을 통해 러시아 당국에 정보 제공을 요청했지만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해 부득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렌베리는 지난 1945년 옛 소련군에 체포된 후 실종됐다. 소련은 처음에는 발렌베리가 소련에 체포됐다는 것을 부인했지만 나중에 발렌베리가 1947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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