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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해군, 연평도 주변어장 침적쓰레기 수거

등록 2017.07.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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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군과 함께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거작업은 꽃게 금어기(6월21일~8월20일)를 맞아 연평어장에서 활동하는 조업선박이 철수하는 시기에 맞춰 약 85㎢ 넓이의 해역에서 진행된다.

해군 잠수요원이 침적쓰레기를 건져 올리면 해수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인수받아 운반·처리하는 방식이다.

해수부 측은 "이번에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그러나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해 민간선박의 이동에 제약이 따르는 등 민감한 부분이 있어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적쓰레기를 바다에 계속 방치하면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로 인해 물고기가 걸려 죽는 일명 '유령어업'(ghost fishing)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해수부는 매년 주요 어장에서 침적쓰레기 수거를 추진해 왔다.

장묘인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연평도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연평도 꽃게어장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비롯해 연근해 어장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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