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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 어린이 80%, 즉각적 인도적 지원 필요"

등록 2017.07.27 0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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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3월24일 심각한 영양실조로 숨진 예멘 아기 우다이 파이살의 숨지기 이틀 전 모습. 예멘 내전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예멘은 경제가 황폐화되고 기아가 확산되는 등 큰 재앙에 처했다. 유엔은 예멘 전체 어린이의 약 80%가 즉각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7.27

【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3월24일 심각한 영양실조로 숨진 예멘 아기 우다이 파이살의 숨지기 이틀 전 모습. 예멘 내전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예멘은 경제가 황폐화되고 기아가 확산되는 등 큰 재앙에 처했다. 유엔은 예멘 전체 어린이의 약 80%가 즉각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7.27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년 간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보건 시스템이 붕괴된 예멘에서 전체 어린이의 약 80% 가까이가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등 3개 유엔 기구가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약 200만명의 예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이로 인해 콜레라에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예멘은 현재 수년 래 세계 최악의 콜레라 발생에 시달리고 있다.

 3개 기관은 국제사회가 예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에 가해지는 2년에 걸친 공습으로 예멘의 사회기반시설들은 파괴됐으며 의약품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년 간의 내전으로 1만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숨지고 3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고 예멘은 기아 일보 직전으로 몰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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