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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유 채권 점진적 감축에 한걸음 더 접근···10월 시작될 듯

등록 2017.07.27 0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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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지난 1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 연준은 26일 현행 1∼1.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못미치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 때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으면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7.7.27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지난 1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 연준은 26일 현행 1∼1.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못미치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 때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물가상승률이 오르지 않으면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7.7.2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연준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1∼1.25%로 동결시키기로 했지만 보유 채권을 점진적으로 축소시킨다는 데에는 한걸음 더 다가섰다.

 보유 채권 축소는 모기지를 포함한 장기 대출 금리의 인상을 불러오게 된다.

 연준은 이날 미국 경제가 좀더 개선된다면 보유 채권 감축이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올 가을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채권 보유 규모는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여름 이후 5배나 늘어 4조500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장기금리를 낮추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채권 매입에 나선 때문이다.

 단계적으로라도 보유 채권 축소가 시작되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장기 대출금리는 소비자나 기업 모두에게 오르게 된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는 "연준이 단기 금리에서 4조5000억 달러의 부채를 정상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오는 9월 연준 회의 후 정확한 채권 감축 시작 시점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10월 채권 감축이 시작될 것으로 점친다. 맥브라이드는 시작 시점은 9월 회의에 달렸다고 말한다.
 
 연준은 이날 월별 감축 규모는 채권의 경우 60억 달러, 모기지의 경우 40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감축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연준의 이 같은 결정은 9-0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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