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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폭스바겐, 2분기 이익 배 넘게 늘어···배기가스 합의금 종결

등록 2017.07.27 20: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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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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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은 유럽 경제 호조와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 합의 비용의 종결에 힘입어 2분기 이익이 배 넘게 증가했다.


세후 이익이 32억 유로(37억 달러, 4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의 12억 유로에서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에 디젤 스캔들 처리에 따른 비용만 22억 유로였으나 이번 분기에는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32억 유로의 분기 이익은 시장 예상치 33억 유로에는 미달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SEAT, 스코다, 벤틀리 및 람보르기니 등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4.7% 증가한 597억 유로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을 적발한 미국 당국 벌금과 50만 대 소유주와의 민사소송 합의로 200억 달러(23조원)를 지불했다.

배기가스 스캔들로 인한 소비자 신뢰 저하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103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토요타와 제너럴 모터스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폭스바겐 주식은 프랑크푸르크 시장에서 1.6% 내린 134.50 유로에 거래됐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 사안 담합 의혹을 제기한 슈피겔 지 보도로 경쟁사인 BMW와 다임러 주가도 같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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