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靑 "기업인들, 일자리 창출 약속…규제 완화해달라 건의"

등록 2017.07.27 22:49: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7.07.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7.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담회에서 각 기업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약속하고, 반대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간담회 종료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 중요성 언급하며 골목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신세계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손경식 CJ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말하며 정부에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구본준 LG부회장은 "LG 디스플레이에서 10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했고 이 중 50%는 2차, 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LG와 1차 협력 업체와의 계약 시,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중국에서 사드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협력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제4차 산업 혁명과 관련해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연료차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만약에 신고리 5·6호기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주기기를 공급하는 두산 중공업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해외에서 사업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의 진천 클러스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상시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즉석해서 제안했다.

 금 부회장은 "태양광의 국내 입지가 부족함에 따라 입지 규제를 완화해 달라"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입지 규제를 완화해달라. 또 신재생 에너지의 공급 비율을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너럴일레트릭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포스코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년 이상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