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김원기 별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특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8시이다.
함평농고 시절 레슬링을 시작한 김원기는 198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에 이어 한국 레슬링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김원기는 1984년 체육훈장 청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은퇴를 선택했다.
이후 삼성생명 보험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다. 2000년 삼성생명을 퇴사한 이후 보증을 잘못 서면서 재산을 탕진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최근에는 전남 함평군 레슬링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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