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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김원기 별세

등록 2017.07.27 2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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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6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원기가 사망했다. 향년 55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특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8시이다.

 함평농고 시절 레슬링을 시작한 김원기는 198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에 이어 한국 레슬링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김원기는 1984년 체육훈장 청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은퇴를 선택했다.

 이후 삼성생명 보험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다. 2000년 삼성생명을 퇴사한 이후 보증을 잘못 서면서 재산을 탕진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최근에는 전남 함평군 레슬링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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