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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분기 매출 16조5064억원···PC·서버 칩 견조한 성장세

등록 2017.07.28 07: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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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린게임=AP/뉴시스】앤드류 그로브 인텔 최고경영자가 지난 1992년 11월 9일 캘리포니아주 벌린게임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그로브는 21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16.03.22

【벌린게임=AP/뉴시스】앤드류 그로브 인텔 최고경영자가 지난 1992년 11월 9일 캘리포니아주 벌린게임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그로브는 21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16.03.22

【뉴욕=AP/뉴시스】박영환 기자 = 삼성전자와 반도체 부문 세계 시장 수위를 다투는 미국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0%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48억 달러(약 16조5064억원)로 1년 전에 비해 9.6%상승했다.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매출 상승세는 ▲개인용 컴퓨터(PC)와 ▲산업용 서버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PC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판매는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PC출하가 감소하고 있지만, 칩 가격 인상이 이러한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인텔이 차세대 성장부문으로 중시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용 프로세서 매출도 8.6%늘었다. 서버용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데이터센터 그룹의 매출은 9%증가한 44억 달러에 달했다.

메모리칩 판매부서의 매출도 같은 기간 58%증가했고,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디바이스 부문의 매출도 26%늘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8억 달러로 1년전 13억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WSJ은 “인텔이 신영역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며 이러한 투자의 일부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영역의 매출 비중은 아직도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텔의 주가는 이날  전장에 비해 0.22달러, 0.63%오른 34.97달러에 마감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53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0.28달러, 0.80달러 상승한 3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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