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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리용호 참석한 ARF 만찬 빠져···일부러 피한 듯

등록 2017.08.0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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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일(현지시간) 별도 회담을 진행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8.7.

【마닐라=AP/뉴시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일(현지시간) 별도 회담을 진행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8.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에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자리하는 외교장관 만찬에 불참했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ARF에 참가하는 외무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일정 상으로는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로버트 해먼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마닐라에서 생산적인 첫날을 소화했다며, 이틀 차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만찬에서 빠진 이유를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틸러슨 장관을 대신해 수전 손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미국 대표로 참석했다.

 리용호는 이 행사에 자리했다. 그는 다른 외교 장관들과 어울리며 건배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미 정치매체 더 힐은 북핵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인 만큼 틸러슨 장관이 일부러 리용호와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이 마닐라로 이동하기 전 그가 이번 회의에서 리용호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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