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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페루자 임대이적

등록 2017.08.08 1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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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페루자로 임대 이적한 북한 한광성.(사진=페루자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페루자로 임대 이적한 북한 한광성.(사진=페루자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북한 출신 공격수 한광성(19)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AC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페루자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칼리아리의 공격수 한광성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광성은 북한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에서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이후 4월10일 토리노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골은 북한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프리메라리가·프랑스 리그앙)에서 넣은 첫 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한광성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로 교체 선수로 투입돼 경기를 뛰었다. 출전기회는 많지 않았고 칼리아리는 페루자로 임대 이적을 보내 경험과 실력을 쌓도록 했다. 한광성과 칼리아리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한광성이 페루자로 이적하면서 페루자에는 북한 출신 선수 2명이 뛰게 됐다.

앞서 페루자는 지난달 15일 북한 출신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한 최성혁(19)과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페루자는 2000년 안정환을 영입했던 팀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지만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이후 안정환을 방출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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