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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워크숍서 잠자던 여직원 성폭행하려던 30대 구속

등록 2017.08.08 11:42:52수정 2017.08.08 1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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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김지호 기자 = 1박2일 회사 워크숍에서 여직원 숙소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가 이를 말리던 직원까지 폭행한 30대가 구속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A(34)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10분께 여주시의 한 모텔 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B(24·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옆에서 잠을 자던 C(31·여)씨가 말리자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화장대에 얼굴을 부딪치게 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같은 회사 직원인 이들은 전날 회사 중간 관리자들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하러 여주시에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벌어지기에 앞서 교육이 끝난 뒤 직원들은 함께 술을 마셨고, A씨는 B씨가 방에 들어가자 모텔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라며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옆에서 자던 C씨가 말려 성폭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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