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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살찌게 해주세요"···야당의원,의회서 기도

등록 2017.08.17 1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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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살찌게 해주세요"···야당의원,의회서 기도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하나님, 제발, 우리 대통령 살찌게 해주세요.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안 대통령이 점점 말라갑니다."

 인도네시아 야당 정치인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살찌게 해달라는 황당한 기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슬람교 기반의 야당인 번영정의당(PKS)의 티파툴 셈비링 의원은 이날 열린 국민협의회 연례 회의에서 이같이 대표기도를 했다.

 국민협의회는 인도네시아의 최고 입법기관으로 매년 회의를 통해 헌법 제정 및 개정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수백명의 국회의원과 전직 대통령 그리고 조코위 대통령이 참석했다.

 티파툴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쉴 시간이 없어보입니다. 하나님, 제발, 그에게 건강과 강함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일부 현지언론은 조코위 대통령의 몸무게가 54kg~55kg정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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