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日 외무·국방 2+2회의 개최···"군사행동 최후의 수단 될 수 있어"

등록 2017.08.18 06:48: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렉스 틸서슨 미국무장관(왼쪽에서 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일 외교안보 2+2회의가 종료된 뒤 미 국무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18

【워싱턴=AP/뉴시스】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렉스 틸서슨 미국무장관(왼쪽에서 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일  외교안보 2+2회의가 종료된 뒤 미 국무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18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외교안보 2+2회의에서 양국은 북한을 압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일 외교안보 2+2회의가 끝난 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주도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과 더불어 군사행동도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인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틸러슨 장관 외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그리고 방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대부분은 북한 위협 대처에 집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과 매티스 장관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이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군사적인 수단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적대적인 행동을 한다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강력한 군사행동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오판을 한다면 외교적 노력은 군사행동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국인 중국의 북한 압박을 촉구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중국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