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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안 기대에 못 미쳐"···현대차 노조 4번째 파업 돌입

등록 2017.08.18 10: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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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현대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단협 교섭 시작 이후 4번째 파업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열린 노조 쟁위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2017.08.18.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현대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단협 교섭 시작 이후 4번째 파업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열린 노조 쟁위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2017.08.18. [email protected]


1·2조 각 4시간 부분파업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시작 이후 4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이어 2조는 오후 8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22일에는 노조 간부들이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갖는 등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임금성을 포함한 일괄제시가 있었으나, 조합원들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터무니없는 안을 제시했다"며 "회사는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앞서 회사 측은 16일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 + 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성과금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200% + 100만원 지급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임단협 시작 이후 첫 제시안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과 14일 이틀간 1·2조 하루 2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이틀간의 파업에다 노조가 지난 12일 휴일특근까지 거부하면서 차량 6300여대 규모(시가 1300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날 26차 교섭을 열어 합의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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