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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가항공사, 유통기한 10년 지난 샌드위치 제공 논란

등록 2017.08.20 08:00:00수정 2017.08.20 0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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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가항공사, 유통기한 10년 지난 샌드위치 제공 논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유통기한이 10년 지난 샌드위치를 기내식으로 제공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웨일스 렉섬 출신 에이드리안 벨(59)이  지난 6월 15일 가족과 함께 그리스 자킨토스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영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유통기한이 2007년 6월 16일’로 되어 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전했다.

  당시 벨은 유통기한을 보고 충격으로 기절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승무원에게 항의했고 다른 승객들에게 샌드위치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벨의 항의에 별 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다른 고객들에게도 같은 샌드위치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도 항공사 측과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문제의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 "너무 익힌 느낌이 들었지만 샌드위치가 매우 맛있었다"고 털어놨다.

  항공사 측은 "샌드위치에 적힌 유통기한이 잘못 인쇄돼 혼란을 드렸다"면서 "협력사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샌드위치는 유통기한 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샌드위치가 진짜 유통기한이 10년 지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표기 실수인 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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