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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3등급 유관순 열사 상향될까?

등록 2017.08.20 09:58:57수정 2017.08.20 1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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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제98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시민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17.03.0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제98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시민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17.03.01.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는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을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관련해 환영의 의사를 표명했다.(뉴시스 8월 15일 보도)

 천안시의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유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 상향 검토를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3등급의 유 열사 서훈 등급 상향조정 기대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천안의 유 열사 생가를 방문했던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날 국무회의에서 유 열사의 위상이 홀대 받고 있다는 지적에 국가보훈처가 서훈 상향의 긍정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유 열사의 법률상 서훈 등급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분의 상징적 의미가 차이가 나고 있어, 그분의 위상이 홀대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법률과 문화적 측면의 검토를 통해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은 당시 유 열사의 생가를 방문한 이 총리에게 "유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지만, 서훈 등급이 3등급으로 낮게 평가돼 호국 충절 고장의 천안시민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상훈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상훈법상 서훈 1등급에는 김구·안창호·안중근 등 30명이, 서훈 2등급은 신채호·신돌석·이은찬 등 93명, 유관순 열사는 김도현·김마리아 등 823명과 함께 서훈 3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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