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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8개 산란계 농장 계란서 살충제 성분 검출

등록 2017.08.18 1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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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조명휘 기자 =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이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17.08.18. (사진= 충남도 제공)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조명휘 기자 =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이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17.08.18. (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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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내 8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5~17일 도내 128개 산란계 농장(656만 마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천안 시온농장(11시온, 7만 1000마리)에서 허용기준(0.01㎎/㎏)을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천안 주현농장(11주현, 6만마리)에선 검출돼서는 안 되는 피프로닐이, 아산 덕연농장(11덕연, 9만 5000마리) 역시 검출되지 말아야할 할 플루페녹수론이 나왔다.

 논산 서영농장(11서영농장, 1만 6500마리)과 홍성 신선봉농장(11신선봉농장, 3만마리)에서도 허용기준을 넘는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산 대명양계(11대명, 1만 1600마리)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할 피리다벤이 0.09㎎/㎏이 검출됐고, 홍성 대흥농장(11CMJ, 1만 6000마리)과 송암농장(11송암, 2만 5000마리)에에선 비펜트린 0.027㎎/㎏과 0.026㎎/㎏이 각각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 8곳이 보관 중인 계란을 모두 폐기 조치했다.

  또 4개반 1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8개 농장에서 생산해 유통시킨 계란을 추적해 전량 회수하거나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앞으로 7개반 21명으로 전담관리반을 편성해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8개 농장들은 향후 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검사를 실시,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출하를 보류하고, 적합 판정이 나오더라도 시료를 2배 이상 채취해 한 차례 더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을 때 출하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불시 검사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양계 산물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농축수산물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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