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언팩]삼성 갤럭시노트8 '역대 최고' 기록 넘는다

"갤럭시S8 ·갤럭시S8+ 출하량 '2000만대 돌파' 성과 이어간다"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위상 확고히 다질 듯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보낸 초청장에는 가로로 놓인 스마트폰 형태의 배경 안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영문이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 파란색의 S펜(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펜 모양 입력도구)이 그려져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는 물론 스마트폰 업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성공으로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로 야기됐던 안전성 우려를 깔끔히 털어낸만큼 갤럭시S8노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갤럭시S8+ 출하량은 20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로 쌍끌이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갤럭시S8 출하량은 198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21일 출시된 갤럭시S8의 하루 평균 출하량이 27만8800여대임을 감안하면 지난 7월까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S8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2%로 애플(11.2%), 화웨이(10.5%), 오포(8.4%), 비보(6.6%), 샤오미(6.3%)를 압도했다.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9320만대다.

 갤럭시S8 판매 호조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평균판매단가격(ASP) 상승도 이끌었다. ASP는 235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갤럭시S8 출고가는 93만5000원으로 전작 갤럭시S7 대비 9만9000원 비싸졌다.

 유럽 시장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삼성전자가 3∼5월 미국에서 판매량 점유율 3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석 달에 비해 3.3%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갤럭시S8, 중저가 시장에서는 갤럭시A, 갤럭시J, 갤럭시온 같은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