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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종합]강원, 조나탄 빠진 수원 격파···전북은 클래식 첫 100승

등록 2017.08.19 22:01:44수정 2017.08.19 2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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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강원 디에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8.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강원 디에고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8.0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수장의 퇴진이라는 변수에 놓인 강원FC가 수원 삼성을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강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최윤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강원은 박효진 감독대행 체제로 강호 수원을 잡았다. 강원은 승점 40(11승7무9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슈퍼매치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두 골을 넣으며 조나탄의 부상 공백을 지워냈지만 뒷문이 뚫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승점 46(13승7무7패)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7 14승5무7패)에 밀린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강원 수비수 안지호.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안지호는 공이 골대 앞에 있던 자신에게 흐르자 지체없이 왼발 터닝슛을 시도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김건희를 최전방에 내세운 수원은 패스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으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강원의 거듭된 침투에 스리백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끌려가던 수원은 전반 41분 산토스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는 기습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앞선 슛들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던 이범영이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다.

 수원은 후반 초반 산토스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산토스는 후반 7분 터닝슛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차분히 공격을 막아내던 강원은 후반 13분 다시 앞섰다. 이종성의 공을 가로챈 디에고가 골키퍼 옆을 스치는 슛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수원 입장에서는 수비진의 실수 하나가 아쉬웠다.

 신예 유주안을 투입해 공격을 보강한 수원은 후반 28분 재차 한 골을 만회했다. 나란히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김민우와 염기훈이 골을 합작했다. 염기훈이 수비수 사이를 뚫고 패스를 내주자 김민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 전북현대 이승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7.08.06.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 전북현대 이승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두 팀의 살얼음판 승부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로 갈렸다. 후반 39분 수원 수비수 곽광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근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최초 이 장면을 보지 못했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강원은 키커 황진성의 골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현대은 안방에서 광주FC를 3-1로 제압했다. 2013년 클래식이 출범한 이후 99승47무32패를 기록 중이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100승을 채웠다. 전북은 클래식 최초의 100승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전북은 1-1로 맞선 후반 22분 이승기와 후반 49분 김신욱의 골로 광주의 추격을 뿌리쳤다. 승점 54(16승6무5패)로 여전히 선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었다. 윤빛가람이 후반 초반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 당했지만 이창민이 두 골을 넣어 팀을 구했다.

 울산 현대와 FC서울은 1-1로 비겼다. 전반 19분 한상운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32분 윤일록의 골로 따라 붙었다. 두 팀은 후반 공방전을 펼쳤으나 소득은 없었다.

 울산은 승점 48(13승9무5패)로 2위를, 서울은 승점 42(11승9무7패)로 5위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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