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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5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5승 실패…평균자책점 3.45 ↓

등록 2017.08.20 0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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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공을 던지고 있다. 2018.08.20.

【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공을 던지고 있다. 2018.08.20.


디트로이트전 0-0 동점 상황서 교체…승패 없이 물러나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다.

0-0으로 득점 없는 가운데 6회말 불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19경기에 등판(18경기 선발)해 시즌 전적은 4승6패 1세이브로 변동이 없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63에서 3.45까지 떨어졌다.

팀내 5선발 경쟁 중인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전원 우타자로 타선을 채우며 류현진 공략에 나섰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등 3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이었다.

변화구 제구가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면서 평소 류현진 답지 않게 볼넷이 많았고, 덩달아 투구수도 늘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뛰어난 위기관리로 1회는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진루를 막았고, 2회에는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내야 안타에 이어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련한 미겔 카브레라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특히 카브레라를 상대로 던진 3구째는 93마일(약 150㎞)로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 가운데 가장 구속이 빨랐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앞두고 이날 경기 4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코비 존스을 삼진처리했다.

5회에도 1사 후 킨슬러에게 2루타를 맞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이 위기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5회까지 버텼지만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풀머에게 5회까지 안타 2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키며 철저히 봉쇄를 당했다.

류현진은 무실점 투구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저스는 7회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며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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