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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뮤지컬 ‘헤드윅’ 첫공, 기립박수 터졌다

등록 2017.08.20 14:29:34수정 2017.08.20 1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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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연석 뮤지컬 헤드윅

【서울=뉴시스】유연석 뮤지컬 헤드윅


【서울=뉴시스】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에서 유연석은 헤드윅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전석에서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고 앵콜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날 유연석은 등장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짙은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 핑크빛으로 살짝 물들인 긴 금발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며 ‘헤드윅’으로 완벽 변신했다. 데뷔 이후 2015년 ‘벽을 뚫는 남자’에 이어 ‘헤드윅’으로 두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그는 130분 동안 극을 이끌며 헤드윅과 토미,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 몰입도를 높였다. 유연석은 깊고 묵직한 감정연기로 혼란과 슬픔, 사랑과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내뿜었다. 공연이 끝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고,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열정적인 앵콜 무대가 펼쳐졌다.

 유연석은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SNS 영상 채널을 통해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는데,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그런지 힘내서 공연을 잘 마쳤고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며 “공연 끝날 때까지 매일매일 더 열심히 해서 조금씩 더 좋아지는 공연 보여드릴 테니까 계속 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유연석 뮤지컬 헤드윅

【서울=뉴시스】유연석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스타일리쉬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11월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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