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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무실점은 만족하지만 투구수는 아쉬워"

등록 2017.08.20 15:07:01수정 2017.08.20 15: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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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무실점은 만족하지만 투구수는 아쉬워"

로버츠 감독 "최고 아니었지만 잘 싸웠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어느정도 해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이 뒤늦게 터진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의 무실점 투구는 다저스의 3-0 승리에 발판이 됐다.

 류현진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던진 공의 개수는 89개였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4개나 내줘 투구수가 늘어났다.

 그는 "제구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투구수가 많아졌다"며 "이런 부분은 불만족스럽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최고의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5이닝 동안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을 던진 뒤 코칭스태프에 더 던지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류현진의 자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런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류현진에게는 힘이 더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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