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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 조원진, 한국당 朴출당 논의에 "홍준표씨는 잡놈"

등록 2017.08.21 1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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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25차 공판 방청을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6.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원조 친박'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의를 공식화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홍준표씨는 잡놈"이라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자기 것을 위해서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준표씨가 정략적 판단이란 명분을 세우지만 이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배신행위"라며 "대법원 판결이 분위기가 본인에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 급한 것 같고 준비되지 않은 걸 갖고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걸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말도 오늘 내일 바꿀 수 있고, 제가 29살부터 정치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정치 잡놈의 행태를 다 하는 사람이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무성, 유승민이 배신자고 그 사람들이 좌파 정권을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무너뜨렸다는 사람이라 역적이라 부르는데 홍준표도 이제 배신자 역적에 들어섰다"며 "우리 우파 국민들로서는 잡놈의 정치 행태를 언제까지 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천을 받고 박 대통령 이름을 팔아 국회의원이 된, 이른바 한국당 내 친박 세력도 박 대통령 출당 여부 관련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박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 이런 친박 세력의 비겁한 행태도 중요한 원인이며 전 국민들이 손가락질 하고 있다는 걸 정녕 모른단 말인가"라며 한국당 내 친박계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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