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하차, '청춘시대2' 재촬영···"팀워크로 극복 분위기 좋다"

【서울=뉴시스】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한승연은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정예은 역을 맡았다. 2017.08.22.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간담회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저만 잘하면 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한승연(29)이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한승연의 상대역,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은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이진기)였다.

하지만 온유는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면서 지난 16일 '청춘시대2'에서 자진 하차했고, 신인 배우 이유진(25)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재촬영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이태곤 PD. 2017.08.22.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

이태곤 PD도 온유 하차와 관련해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든 좋다"며 "처음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조금 혼선이 있었는데,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분량이 많았는데 아직 시간이 많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작품에는 별다른 지장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PD는 온유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개인적으로 온유는 내가 만난 연예인 가운데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열심히 하는 친구라서 좋아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

이 PD는 이유진 캐스팅 배경도 전했다. "수십 명의 연기자를 만났는데 이유진이 권호창 역할의 유력한 후보였다. 다른 배우들보다 연기력이 뛰어났고 잘 어울렸다. 결과적으로 본인 역할을 가져간 것 같다."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후 셰어 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하우스 메이트)'들 그리고 새로운 '하메' 조은(최아라)의 청춘 셰어 라이프가 펼쳐진다.

'청춘시대1'의 주역 한승연을 비롯해 한예리(33)·박은빈(25)·신현수(28)·손승원(27)이 가세했고 지우(20)·최아라(24)·김민석(27)·안우연(26) 등이 새로 합류했다. 전편에 이어 박연선 작가가 극본, 이태곤·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예리는 시즌1에서보다 좀 더 편안해지고 밝아진 윤진명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예리는 "크게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돌아와 기쁘다"며 "하메들이 같은 장소에서 울고 웃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이태곤 PD(왼쪽부터),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8.22.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

이 PD는 "1년 만에 다시 '청춘시대'로 돌아왔다"며 "시즌1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의심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생존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다뤘는데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전개시킬지 부담됐다"며 "박연선 작가의 대본과 배우들 연기를 보면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청춘시대2'도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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