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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군 수뇌부 "北위협, 모든 자산 한반도에 제공···외교수단이 우선"

등록 2017.08.22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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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기다리고 있다. 2017.08.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기다리고 있다. 2017.08.22.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정윤아 기자 = 미군 수뇌부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둘째날인 22일 한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위협과 관련 "미군이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패트리엇 발사대 2기 앞에 서서 기자회견을 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내비쳤다.

  하이튼 전략사령관은 "우리는 한국과 함께 역량을 같이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외교적 대응이 우선돼야 한다"며 "하지만 외교적 수단은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군사적 억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그러면서 "외교관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전선에 나가서 외교를 펼치겠지만 지원하는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도발수위를 의미하는 레드라인 기준에 대해 "우선적으로 우리의 선조치는 외교적 조치"라며 "외교적인 해결방인이 현재 한반도에서 김정은이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우리는 군사력은 외교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어떤 조건이나 정확한 일정에 선제적 타격을 하겠다는 것은 군사적 전략이기 때문에 먼저 공개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취임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취임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11. [email protected]

   해리스 사령관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존 매케인함 사고와 관련 이지스구축함 작전 중단에 대해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방어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태세가 돼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보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UFG참관차 방한 중이다.

  한편 미군 수뇌부는 기자회견 후 주한미군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임시 배치된 경북 성주를 방문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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