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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2~3개월 내 동토벽 전면 가동 가능

등록 2017.08.22 1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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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2~3개월 내 동토벽 전면 가동 가능


【서울=뉴시스】 조윤영 기자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억제하기 위한 '동토벽'이 이르면 2~3개월안에 전면 가동이 가능하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도쿄신문 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원전 주변 1.5km 범위에 1미터 간격으로 심어놓은 배관 파이프다. 이 파이프에 냉각수를 흐르게 해 주변 토지를 얼려 원전 건물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시킨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한 폭발사고로 생성된 방사선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총 345억엔을 투자해 지난해 3월부터 '동토벽' 작업을 개시한 도쿄전력은 단계적으로 동결 범위를 넓혀 왔다. 동결시키면 건물 주변의 지하수 수위가 급격히 변해 원전 건물 내의 오염수가 주변에 샐 수도 있어 일부 구간만 남겨놓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일본 정부 및 도쿄전력은 '동토벽' 전면 가동으로 원전 건물의 오염수는 완전히 차단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동토벽이 전면 가동되더라도 외부의 지하수 유입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도쿄전력은 '동토벽'을 통해 지하수 유입을 차단시켜 도쿄올림픽이 있는 2020년까지는 원전 건물 내의 오염수를 모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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