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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린드블럼, KIA전 8이닝 1실점···양현종 상대로 완승

등록 2017.08.22 21:52:26수정 2017.08.22 2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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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2017.08.2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2017.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30)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린드블럼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린드블럼의 역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1승이 간절한 롯데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한 것이다. 2연승을 올린 롯데는 시즌 60승(2무54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와 3연패 중인 1위 KIA의 경기라 관심이 집중됐다. 에이스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라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무사 1, 2루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롯데 2번타자 손아섭의 땅볼을 놓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17.08.2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무사 1, 2루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롯데 2번타자 손아섭의 땅볼을 놓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17.08.22. [email protected]


 선발의 무게감에서는 KIA 쪽으로 살짝 기울 것으로 보였다. 양현종(29)은 개인 최다인 11연승, 시즌 18승에 도전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반면, 린드블럼은 한국 무대 복귀 후 5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구위도 힘이 없었고, 직구 대신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난타를 당했다. 4회초 이대호와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결국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강판됐다. 지난 6월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7승)를 당했다.

 맞대결을 펼친 린드블럼은 직구,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고, 노련하고, 효과적인 피칭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KIA 타자들의 조급한 마음을 이용해 영리한 피칭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6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병살타로 위기를 돌파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린드블럼은 2회말 1사 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지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에도 안치홍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구에 직구, 포크볼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린드블럼은 7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로 1사 2루에 몰린 린드블럼은 로저 버나디나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고 실점을 했다.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8이닝을 던졌다.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경기였다.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투입하고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70승 문턱에서 또다시 좌절했다. 시즌 69승1무41패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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