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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당대표 千-서울시장 安, 당 살리는 두 날개"

등록 2017.08.23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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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천정배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2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천정배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8·27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천정배 의원은 23일 "당 대표를 천정배가 맡고,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국민의당을 살리는 튼튼한 두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천정배, 서울시장 안철수의 두 날개가 국민의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고, '녹색돌풍'을 다시 일으켜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날아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그렇다면 불과 몇 개월 뒤에 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느냐. 당이 안 후보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힘을 소진해야 하느냐. 환골탈태의 시간을 얼마나 더 미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에 대한 '호남의 회초리'도 주문했다.

 그는 "안 후보가 당장은 아프겠지만 이번에 백의종군하고 재충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호남 주민들이 엄중한 가르침을 달라"고 말했다.

 또 "안 후보의 명분없는 출마 강행을 우려하는 것은 당을 보수 편향과 호남 배제로 몰고 갈 위험 때문"이라며 "안 후보가 합리적 보수의 경계를 넘어 적폐세력 쪽으로 접근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확고한 개혁을 요구하는 호남 민심을 또 다시 배신하는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호남 차별을 말하면 지역주의를 선동한다고 생각하는듯 하다"며 "지역 차별의 피해자인 호남과 그 가해자인 영남을 양비론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국민 통합은 커녕 당내 통합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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