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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 "中은 실질적인 전략 동반자", 習 "이견들 타당하게 처리해 나가자"··· 메시지 정상외교

등록 2017.08.24 15:09:48수정 2017.08.24 15: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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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6. photo@newsis.com

【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6. [email protected]

서울·베이징 기념행사…임성남 외교차관, 완강 정협 부주석 참석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했다"며 "(대통령은) 본인도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중 관계가 양국의 공동번영,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시 주석은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줬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했다"며 "시 주석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해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외교장관도 수교 25주년 기념 축전을 교환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양국의 협력 강화, 특히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나가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일치된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대사관 주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완강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한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가운데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이 한중관계를 중시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기반으로 당면한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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